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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인천은] 동구미추홀구을 리턴매치 ‘윤상현 vs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전국 최소 득표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선 현역인 윤상현 의원이 4만 6493표(40.59%)를 얻어 171표 차이로 4만 6322표(40.44%)인 남영희 전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을 꺾었다.

 

고작 0.15%p 차이로 승패가 갈린 것이다. 안도와 아쉬움의 기억을 뒤로한 채, 다음 대결이 돌아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윤상현 예비후보, 남영희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면서 빠르게 ‘리턴매치’가 결정됐다.

 

4년간 유권자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 선거구는 미추홀구 용현1·4동, 용현2동, 용현3동, 용현5동, 관교동, 숭의1·3동, 숭의2동, 숭의4동, 학익1동, 학익2동, 문학동 등 11개 동이 해당된다. 동구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는다.

 

18·19·20·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윤 예비후보가 연이어 4선에 성공한 만큼 보수색이 짙은 지역으로 꼽혀왔다.

 

최근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젊은 층의 유권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윤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두 차례나 당선돼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만큼 탄탄한 지지층을 가진 인물이다.

 

이번에는 8년 만에 당 이름을 달고 5선에 도전한다.

 

최근 주민들과 만나며, 소통에 나서고 있다. ▲신 수봉고도지구 완화 ▲인천도시철도 4호선 조성 추진 ▲용마루초등학교 신설 ▲용현학익지구 여고 설립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공약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윤상현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에 대해 평가하기보다는 선거법을 지키면서 내가 할 일을 챙기겠다”며 “지역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에 맞서는 남 예비후보는 아쉽게 패배한 뒤, 착실히 지역 기반을 닦았다. 그동안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과 만남을 이어왔다.

 

꾸준히 지역 살림을 챙겨온 만큼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약도 내놨다. ▲인천지하철 4호선 추진 ▲도시형 캠퍼스 도입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확대 ▲수봉공원 고도제한 완화 등을 공약했다.

 

앞으로도 교통·문화예술·미래 먹거리 등 공약 발표를 이어갈 방침이다.

 

남영희 예비후보는 “4선인데 지난 16년간 미추홀구에 큰 변화를 불러오지 못했다. 네 번이면 많이 했다”며 “참신한 남영희가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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