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시의회에서] 허식 인천시의원 “미완성인 북성포구 매립…무허가횟집 대응방안 필요”

 

답보 상태인 북성포구 매립 사업에 대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식(무소속·동구) 인천시의원은 6일 제2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북성포구는 현재 85%만 매립됐다. 무허가 횟집 등으로 인해 나머지 15%는 미완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무허가횟집 부지 대응 방안과 매립 사업 추진일정 그리고 매립지 활용계획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천해수청은 지난 2018년부터 북성포구 일대 공유수면 약 7만 6000㎡ 매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차장,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그런데 매립이 안 된 15%의 땅에는 무허가 횟집이 들어서 있다. 사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선 무허가 횟집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

 

문제는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해수청·인천시·중구·동구 모두 담당이 아니라는 식이다.

 

중·동구는 무허가 횟집 철거와 보상 책임은 매립 주체인 인천해수청이 가지고 있단 입장이다.

 

그러나 인천해수청은 2015년 맺은 협약을 근거로 지자체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 ‘민원은 지자체가 해결해야 된다’는 내용의 협의 사항이 있어서다.

 

결국 이 사업은 2년 동안 진전되지 못한 채 제자리만 걷고 있다.

 

관계기관들이 책임을 미루면서 피해를 보고 있는 건 주민들이다. 매립을 끝내지 못하면서 본래 목적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무허가 횟집은) 매립이 안 된 상태에서 준공이 돼 사업 시행자가 없는 상태”라면서 “서로 책임을 미룰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적극적으로 한번 조정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