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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한민국 관문도시 인천…항만·공항 더 키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18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 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만과 공항을 모두 갖춘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산업과 해운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을 크게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재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 등 증설하는 4단계 확장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여객 1억 명, 화물 630만 톤 수용이 가능해진다.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항공기 개조와 정비 등 전후방 연계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 1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관세 면제, 토지 임대료 감면 같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글로벌기업들을 유치해 5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만 인프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인천 내항 전체를 재개발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해양문화·관광거점으로 재탄생 시킨다. 제1·8부두 재개발사업은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부지 개발도 속도를 낸다.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 착수할 계획이다.

 

노후화 공동화된 원도심 문제에 대해선 ‘도심 재개발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

 

2027년까지 25개 지구, 2조 40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지원한다.

 

그는 “인천 구월·연수·계산·만수·부평을 비롯해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계획도시들은 주민들이 원하는 경우 안전진단 없이 신속하게 재건축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숙원 사업인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7년까지 착공하며, 경인선 철도 지하화의 경우 2025년까지 전국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라진 상부 공간을 주거, 상업, 문화 환경이 복합된 입체 수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인천 발전의 모티브로 삼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천과 서울 도심 간 30분 출퇴근 시대가 2030년 열린다.

 

GTX B노선을 2030년까지 개통하고, D노선과 E노선에 대해서도 임기 내 예타 통과 등 착공 기반을 만든다.

 

또 영종, 청라, 검단, 계양 등 인천지역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 연장과 광역철도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박춘섭 경제수석과 항공·해운·물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관련 분야 연구원, 인천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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