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내일 취임식을 통해 농협의 새로운 청사진을 발표한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 본부 대강당에서 강 회장의 취임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농협의 새로운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5일 당선된 강 회장은 이달 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회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으며, 이후 농협 본부로 출근했다.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이 지난 7일과 8일 농협 본부의 본관, 신관, 별관의 모든 층을 돌며 모든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60여 년간 농협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농협을 바라보는 국민, 농업인들의 시각이 녹록치 않다"며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 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농협의 모든 업무 추진과정에서 현장 직원들이 주역"이라며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후원자, 보조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조직 운영 철학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