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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32.9만 명 증가…청년층 16개월째 감소

두 달 연속 증가 폭 30만 명대 유지
제조업 취업자 3개월 연속 증가세
5060 늘었지만 20대 3만 명 감소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2월보다 약 33만 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 명대를 유지했으며, 제조업 취업자 수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40대와 청년층의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9000명(1.2%)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1월(38만 명) 이후 2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 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는 29만 7000명 늘었다. 50대도 8만 4000명, 30대는 7만 1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40대와 20대는 각각 6만 2000명, 2만 9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1000명 줄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 8000명) ▲정보통신업(8만 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 8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농림어업(-3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2만 2000명) ▲부동산업(-2만 1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 8000명 늘며 지난해 12월 1만 명 증가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회복세가 제조업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은 통상적으로 수출이나 경기 영향을 받는다"며 "그간의 전기·전자 쪽 감소 부분이 축소됐고 수출하는 식료품이나 자동차, 기타 기계 증가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 7000명, 임시근로자는 20만 7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7만 7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작성 이후 2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상승한 68.7%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0%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9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1만 1000명), 12월(7만 8000명)과 올해 1월(4만 8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서 국장은 “실업률 자체는 취업자가 지속 증가하는 것과 반대 개념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업률 수준 자체는 굉장히 낮다"면서 "구직활동을 해야 실업으로 잡히는 부분이 있는데 30대나 고령층 부분에서 구직활동 등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늘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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