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4‧10 총선 인천은] '돈봉투' 변수될까, 남동구을 격돌…신재경 vs 이훈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는 현역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이탈로 ‘무주공산’이라 불린다.

 

윤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탈당 후 구속된 상황이 총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남동구을 선거구는 원도심과 신도시가 합쳐진 인천의 대표적인 접전지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대립양상이 뚜렷한 곳이다.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 때 지역구가 신설된 이후 보수와 진보 후보들이 번갈아 당선되다가 지난 제19대 총선부터 윤 의원이 내리 3선을 하며 진보진영 깃발이 꽂힌 상황이다.

 

이 같은 형국은 서창지구의 3040세대 유입에 따른 진보세 확대 영향으로 분석되지만 현역 3선 의원의 탈당 및 구속에 따른 여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깨끗한 정치를 약속하며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후보로 내세웠다.

 

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실 인턴 비서와 보좌관을 두루 거치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운영실 부실장과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윤석열 정부 원년 멤버다.

 

그는 3연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남동구을이 침체에 빠지면서 ‘잃어버린 남동의 12년’을 되찾고, 현역 의원이 구속되는 커다란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는 포부다.

 

대표 공약으로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기 건설 ▲서창~김포간 고속도로 건설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및 규제 완화 ▲만수천 생태 하천으로 복원 ▲원도심 주차난 해소 등을 제시했다.

 

신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참신한 미래 정치인이자 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오랜 현장 정치와 행정경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게 내 장점”이라며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입법, 예산의 중요성 및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고, 중앙의 폭넓은 네트워크는 인천과 남동구 발전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훈기 민주당 후보는 한마디로 ‘뼛속까지 언론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이제 정치를 시작했고, 우리 지역에 함께 출마했으니 남동구 발전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동반자로서 때로는 경쟁자로서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서는 당 영입인재 13호이자 언론인 출신 이훈기 전 OBS경인TV 정책국장이 맞선다.

 

이 예비후보는 조부부터 3대째 언론인 집안에서 태어나 기자로 활동하며 정치권과 자본의 언론탄압을 막아서고, 공익적인 언론을 만들기 위한 운동에 매진했다.

 

그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대외협력담당관을 역임했으며, 인천일보를 거쳐 iTV, OBS에서 기자로 활동한 지역 언론인 출신이다.

 

30년간 약자를 대변하며 서민의 곁을 지키고 있는 남동 개혁의 적임자이자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서 언론자유를 수호할 적임자라고 자평한다.

 

이 예비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속 추진 ▲눈·빙판 대비 경사 도로 열선 추진 ▲원도심 주택가 쓰레기 처리 클린하우스 설치 ▲남동형 통합돌봄 아이케어 구축 ▲0세부터 12세까지 교육 필요경비를 무상 지원하는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30년 언론개혁의 선봉장으로서 항상 행동해야 할 때를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이 남동구를 더 크게 확장해 나갈 시점”이라며 “퇴행하고 있는 현 정부에 끝까지 맞설 수 있는 적임자인 행동하는 현장의 전문가 이훈기를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경 국민의힘 후보는 행정관 출신으로 꼼꼼한 정책가로서의 면모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