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4‧10 총선 인천은] 이성만-노종면 단일화에 무소속‧제3정당 후보들 동태는

 

4·10 총선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인천에서 ‘단일화’가 승패를 나눌 키워드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공천을 마친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나왔으나, 아직 변수가 남아있다. 인천의 몇몇 예비후보들이 개혁신당·새로운 미래 등 제3지대와 무소속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자칫 진보·보수진영의 표가 갈리면서 승패 요인이 될 전망이다.

 

20일 부평구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성만 국회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민주 계열 연대를 위해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로 등록해버리면 그 결과는 분열로 가고 참담한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했다”며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노 예비후보도 “윤석열 정권 폭정과 무능 심판 그리고 부평발전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명실상부한 민주 진영의 원팀이 완성됐으니,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노 예비후보는 진보당 신용준 예비후보와도 경선 없이 단일화에 성공했다. 부평구갑은 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 국민의힘 유제홍 예비후보, 개혁신당 문병호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다른 선거구 예비후보들은 아직 단일화보다는 개인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점쳐진다.

 

먼저 연수구을에서는 5·7대 인천경제청장을 지낸 김진용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경선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국힘을 탈당한 상황이다. 국힘 입장에서는 지지층이 탄탄한 김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큰 변수인 셈이다.

 

김진용 예비후보 측은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내일이나 모레 후보자 등록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동구갑도 남동구청장을 역임한 장석현 예비후보가 국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는 장 예비후보의 남동구갑 공천을 확정지었다.

 

장석현 예비후보는 “부평구갑하고는 사정이 다르다. 개혁신당으로 후보자 등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평구을은 민주계열이 강세를 보이는 텃밭으로 일컫는 선거구다. 이번에는 4파전 구도가 잡히면서 진보진영의 표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4선 홍영표 의원은 민주당의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했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여기에 녹색진보당이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가운데 부평구을 단 1곳에만 김응호 예비후보를 공천한 상황이다.

 

홍영표 의원 측은 “단일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신청 기간 안에 후보자 등록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개혁신당은 서구갑과 서구병에 각각 최인철, 권상기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