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자에 의해 인간형 로봇 '휴보'가 개발된 가운데 오는 7월 부천에 '로봇 상설전시장'이 개관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 산하 산업진흥재단이 오는 3월 22억7천만원을 투입, 원미구 약대동 공장형 아파트인 '부천테크노파크' 401동 로봇산업연구단지 1,2층 430여평에 '부천 로봇상설전시장'(가칭) 설치 공사에 착수, 7월말 완료해 개관할 계획이다.
부천 로봇전시장이 개관되면 '상설' 로봇 전시장으로는 국내 최초의 전시장이 된다.
1층에 4차원 로봇 체험학습관이 들어서 로봇 관련 영상물이 상영되며 2층엔 ▲로봇의 탄생과 역사, 발전과정, 로봇 종류 등을 보여주는 '로봇 뮤지엄' ▲단지에 입주한 15개 로봇업체의 제품과 로봇 부품 등을 소개하는 '로봇 인큐베이터관' ▲로봇이 모형 형태의 '부천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는 '로봇오케스트라' 등의 코너가 꾸며진다.
또 산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로봇을 전시한 '로봇페스티벌 코너' 및 로봇을 작동해보고 가정용 로봇을 만들어보는 '로봇 체험관', 부천 문화도시와 로봇도시를 홍보하는 '꿈의 도시 부천 코너' 등도 들어선다.
재단측은 로봇전시장의 개관으로 부천시와 재단이 지역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추진중인 로봇산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로봇 업체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미래 첨단산업인 로봇산업을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지난해 3월 완공된 테크노파크 401동(지하1층, 지상 15층, 연면적 7천760평)을 '로봇산업 연구단지'로 지정, 국내 로봇업체 15곳 및 대학 등의 로봇 연구·개발기관 13곳 등을 유치,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