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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대란’ 속 인천 노선은?…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 발족

대광위·인천·서울·경기, 협의체 첫발 떼
인구 늘어난 인천시…‘노선 신설’ 요구
신설 시, 환승체계 고려 분산방안 검토

최근 ‘광역버스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노선이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가 지난 22일 첫발을 뗐다.

 

이 협의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인천·서울·경기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관련 주요 현안과 전반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수도권 광역버스는 300여 개 노선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1만 4000회 운행을 통해 55만 명의 출퇴근과 통학을 도왔다.

 

문제는 명동 일대와 강남역 등 서울 일부 도심으로 광역버스가 몰리면서 생겼다. 일부 구간에서 도로 혼잡이 커졌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실정이다.

 

현재 인천~강남 노선은 8개, 인천~서울역 노선은 11개다. 각각 지난해 기준 연 2만 3700여 대·연 2만 4800여 회씩 운행됐다.

 

전체 노선과 비교하면 인천~서울 노선은 턱없이 적다. 반면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경기~서울 노선은 많이 늘어났다.

 

우선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 등 혼잡 완화를 위한 방안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노선과 운행 대수가 많지 않아 밀집도 관련으로는 거리가 멀다”면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계속 노선을 늘려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천시는 노선 신설을 중점적으로 요구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은 지난 1월 주민등록인구가 300만을 넘어섰다. 2023년 말 기준 인천 인구는 전년 대비 3만 96명이 늘어났다.

 

7개 특·광역시 중 군위군을 편입한 대구를 빼면 유일한 인구 증가를 보인 셈이다.

 

검단·청라·송도 등 신도시 중심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출퇴근 노선이 부족해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설을 추진할 때 밀집도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지하철역 환승을 고려해 여의도 환승복합센터, 구로디지털단지 등으로 분산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검단~강남역 ▲청라~양재꽃시장 등 2개 노선, 하반기에는 ▲검단초등학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검단초등학교~구로디지털단지역 ▲영종 우미린1단지 후문~강남역 ▲소래포구역~역삼역 등 4개 노선이 추가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차량 출고 지연을 겪고 있어 개통이 밀릴 수 있다. 당초 검단~강남역·청라~양재꽃시장 노선은 지난해 10월부터 달릴 계획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로 개통 연기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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