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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閑田) 황다경 작가, 중봉 선생 詩 작품화 김포아트홀서 전시

잘 알려지지 않은 문신으로서의 중봉 선생 업적, 서예작품으로 묵직함 선사

 

(재)김포문화재단 김포아트홀 전시장에서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황다경 작가의 ‘중봉 선생 시, 서(重峯 先生 詩, 書)-한전 한다경 전(閑田 黃多敬 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황다경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조선시대 문신(文臣)인 중봉 조헌 선생의 잘 알려지지 않은 330 수(首)의 시들 중, 애국애민, 효와우, 공경과 의리, 자연과 풍류의 주제를 담은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조선 중기시대 학자인 조헌 선생은 김포 출생으로 과거 급제 후 여러 관직을 거쳐 후학 양성과 학문에 정진한 문신이다. 임진왜란이 반발하자 전국의 의병을 최초로 규합해 왜군에 맞서 항쟁하는 과정에서 순절한 의병장이기도 하다.

 

특히 대중이 기억하는 조헌 선생은 의병장으로서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돋보이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문신으로서의 업적과 정신, 성품을 확인할 수 있는 시 수들도 상당하다.

 

 

이에 황 작가는 "조헌 시 작품화에 관해서는 여러모로 설명이 필요하겠으나, 우선 시를 통해 그의 문학적 감성과 선비적 지향을 살펴봄으로써 조헌 평가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모색하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가 다양한 관점에서 조헌 재평가를 희구하는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 첫 삽을 뜬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전시회 작품들은 황 작가만의 해석으로 조헌 선생의 충직하고 올 곧은 선비 정신을 한 획 한 획에 힘 있게 담아내, 관객들로 하여금 그 강약의 조화로움과 의미성을 동시에 느끼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다경 작가는 前 김포문화재단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예총 김포지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동양철학박사를 수료 후 끊임없이 관련 학문에 정진하고 연구하는 학자로서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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