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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머인을 아시나요'… 이민청 유치 나선 김포시, 빠른 발걸음 주목

 

김포시가 세계인들의 문화가 교류하는 상호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세계인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지난 4월에 캄보디아 쫄츠남 설명절 행사를 캄보디아 김포 크메르 공동체 주관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6일 김포시는 지속적인 상호문화소통 속에 이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이사비 축제를 갖고 지역민들과 줌머인들의(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지대 선주민)문화 연대 및 상호문화소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가 보이사비 축제를 갖는 것은 줌머인들의 민족·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지역민들과 문화적으로 교류를 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재한줌머인연대의 주관으로 최근에 개최된 제20회 보이사비 축제에는 Douglas Disalvo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권한대행 등 ‘난민들의 피난처’ 이호택 대표, 성공회대학교 박상회 교수 등 여러 외부 초청인사가 함께했다.

 

그 외에도 재한줌머인연대를 포함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보이사비 축제’는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지대에서 열리는 소수민족 줌머인의 가장 큰 축제로 알려지고 있다.

 

현제 김포시에 약 170여 명의 줌머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보이사비라는 말은 방글라데시 치타콩 산악지대에 있는 세 개의 주된 종족들 챠크마, 마르마, 트리푸라로부터 Boisuk의 Boi, Sangrai의 Sa, Bizu의 Bi를 합친 말이다.

 

김포시 진혜경 복지국장은 행사 축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족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축제를 꾸준히 개최하는 줌머인의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김포시 또한 서로 포용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작년 2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청 유치에 대한 희망 의사를 밝힌 이후 콤팩트시티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편의성을 포함한 미래교통 요충지로서의 강점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 도시로서의 정책 전달력을 기반으로, 특화된 한국형 모델 제안을 위해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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