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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라더니 이게 뭐야”…쓰레기에 가려진 수원 행리단길

플라스틱 컵, 음료수 병 등 쓰레기 방치
쓰레기 미관 해쳐 관광객 나쁜 인상 우려
“미화전략 강화하고 지속해서 관심 가져야”

 

수원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행궁동 일원에는 평일, 주말과 관계 없이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지만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행궁 야간개장 등으로 방문객이 많아지면서 인근거리에 방치된 쓰레기가 관광지 미관을 해쳐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오전 행궁동 행리단길에는 평일임에도 친구, 연인과 함께 거리를 찾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식당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줄을 이뤘으며,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손에는 커피가 담긴 플라스틱 컵, 음료수병, 탕후루 등 꼬치가 들려있었다.

 

 

그러나 보도를 따라 걸어보니 쓰레기 투기 금지 팻말이 무색하게 플라스틱 컵, 담배꽁초, 음료수병 등 쓰레기들이 거리 곳곳에 버려져 있었다.

 

일부 구간에는 버려진 쓰레기들이 쌓여 ‘쓰레기 산’이 돼 있었으며, 생활폐기물마저 버려져 있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시민들이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의자 위에도 박스 등 쓰레기가 쌓여 있어 행리단길 내 버려진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시민들은 거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친구와 함께 행궁동을 찾았다는 박수형 씨(23)는 “확실히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면 미관상 좋지 않은 것 같다”며 “평소 외국인 관광객이나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호 씨(31)는 “그냥 봐도 보기 안 좋은데, 관광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했지만 쓰레기가 쌓여있는 걸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방문객이 많은 관광명소인 만큼 환경미화 대책이나 관리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김남조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은 해당 관광지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지 미관을 해치는 쓰레기 등을 방치할 경우 방문객이 기억하는 관광지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되거나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관광지를 기피하는 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며 “해당 관광지의 쓰레기 등 미화 전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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