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도내 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와 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2개국 13개 도시에서 해당 사업에 참여할 도내 청년 2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도내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으로, 4주간 해외 기업체험에 참여 가능한 미취업 청년이다.
희망 국가·지역을 1·2지망으로 나눠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1차와 2차 해외 체험 일정이 달라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기업 체험 지역은 ▲미국(LA) ▲일본(도쿄)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찌민) ▲인도(뉴델리, 벵갈루루)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오스트리아(빈) ▲호주(멜버른) ▲태국(방콕) ▲대만(타이베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이다.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주간 운영된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 7개국 9개 도시에서 미국, 유럽, 호주 등 국가가 추가됐으며 참여인원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참여자에게는 해외기업 체험프로그램과 숙박비, 식비, 항공비, 여행자보험, 비자발급비 등이 지원된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지난해 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원·국가를 확대했다”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도전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