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수질이 더욱 맑아집니다.”
지난 2003년 포천시가 430억원을 쏟아부으며 시 4대 정책의 하나로 수질개선사업에 뛰어든지 2년만에 큰 결실을 보게 됐다.
포천시는 지난달 8일 영북하수종말처리장을 본격 가동한데 이어 오는 9월까지 소흘하수종말처리장과 직동하수종말처리장이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003년 8월 착공에 들어가 84%의 공정을 마친 소흘하수종말처리장(소흘읍 이가팔리 263-3)은 사업비 287억9천만원을 들여 일일 1만5천톤 처리규모를 갖추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착공한 직동하수종말처리장(소흘읍 직동리 55-4) 역시 67%의 공정을 마쳤으며 158억5천만원을 투입, 하루 1천200톤을 처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포천하수종말처리장의 하수처리공법을 개선키 위해 2003년 85억3천만원을 들여 고도처리시설(미생물공법) 공사에 착공, 오는 6월 완공된다.
이로써 지난 2002년 이후 장기적인 수질개선사업으로 추진한 하수종말처리장 4곳이 올해 모두 완료됨에 따라 3만4천400세대의 생활하수 정화시설이 대폭 강화된다.
이들 하수종말처리장은 조명시설을 갖춘 족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종합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탄강 일대 수질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면서 시민들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