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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푸른 낙원 ‘수원수목원’…수원시 랜드마크 역할 ‘톡톡’

개원 1년 만에 총 방문객 77만 명 돌파
공립 수목원 최초 일월 수목원 BF인증
음악회·전시 등 제공…국제교류 이바지

 

수원시에 위치한 도심형 수목원 두 곳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일월수목원’은 약 10만㎡ 면적의 식물문화 중심 평지형 수목원으로, ‘영흥수목원’은 약 14만㎡ 규모의 정원문화보급을 위한 산지형 수목원으로 시민의 곁을 지켰다.

 

시 어디서든 20분 내로 만날 수 있는 수원수목원의 녹음(綠陰)은 시민의 쉴 곳이자 도심의 허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장 1주년 맞은 수원수목원, 방문객 77만 명 돌파

 

8년여 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5월 ‘도심형 수목원’으로 문을 열었던 수원수목원은 개원 1년 만에 방문객 77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입장객은 일월수목원 총 47만 7000여 명, 영흥수목원은 29만 6000여 명이다.

 

앞서 개원 40여 일만인 지난해 6월 27일 방문객 20만 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12월 24일에는 50만 명을 넘는 등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늘어나며 성공적인 운영을 보였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수원수목원의 월평균 방문객수는 6만여 명을 웃돌고 있다. 6월과 10월에 방문객이 집중됐다.

 

또 12월과 1월에도 입장객 수가 2만 명을 넘어 사계절 내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수원수목원의 연간회원 제도에 가입해 이용하고 있는 회원은 2500여 명에 달한다. 개인·단체가 이용하는 연간회원, 가족단위 및 평생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을 포함한 숫자다.

 

도심형 수목원으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수천 명의 연간회원으로 이어진 것이다.

 

 

◇시민의 발길이 머문 힐링 공간

 

수원수목원은 개원 이후 다양한 대규모 행사와 다양한 전시,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도 수행했다.

 

녹음이 짙은 공간에 많은 시민이 모일 수 있다는 특성을 활용해 지난 1월 일월수목원에서 열린 가든 음악회, 지난달 개원 1주년을 기념한 ‘별 헤는 가든 음악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추석맞이 한마당’을 열어 전통놀이 등을 진행했으며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행사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텃밭 가꾸기 체험 ‘맛있는 정원’, 관내 식물을 주제로 한 ‘세밀화 전시’, ‘가을 국화원’ 등 정규 해설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올해는 임신부와 부부 동반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차별화된 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 밖에 수원시민의날(10월 10일) 등 기념일 무료 개방과 하절기, 크리스마스 시즌 등 일정 기간 연장 운영도 진행한 바 있다.

 

 

◇국제교류 이바지한 랜드마크 ‘수원수목원’

 

수원수목원은 지난해 대외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결과를 일궈냈다. 도시·경관 분야 공모전에서 입상하거나 시를 방문한 내외빈들을 맞이했다.

 

개장 초기인 지난해 7월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일월수목원은 공공부문 산림청장상, 영흥수목원은 민간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또 같은 해 8월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는 일월수목원이 문화경관 분야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관내 주요 부서들의 성과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시민투표까지 거쳐 선정하는 ‘시정베스트7’ 1위를 차지하며 시민들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국제적 교류에도 힘을 보탰는데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파행하며 시를 방문한 대원들을 맞이했다.

 

또 10월 시에서 개최된 아태도시포럼의 해외 참가자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 기업인들이 수원수목원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피닉스시 사막식물원 관계자들과 일본 후쿠이시 청소년대표단 등의 방문지로서 자매도시 교류에도 기여했다.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푸른 낙원

 

일월수목원은 전국 공립수목원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 Free)’을 받았다.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누구나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목원이라는 의미로 시가 선제적으로 설계에 적용해 지난 2월 인증을 획득했다.

 

전체적으로 경사도가 낮게 조성된 일월수목원 곳곳엔 엘리베이터와 데크길,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석안내 이정표, 촉지도 등이 구비돼 있다.

 

주차 불편을 해소할 방안도 마련했는데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 일월수목원 주차요금을 적용받아 430m 거리에 약 1000대 주차가 가능하다.

 

 

◇다양한 식물자원 보전에 ‘앞장’

 

일월수목원은 총 2106종, 영흥수목원은 1084종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종을 확보하고자 식물수집과 도입, 기증, 분양 등을 수행한다.

 

올해는 관내에서 채집할 수 있는 100여 종의 식물 목록을 만들어 채집에 나설 예정이다. 또 보유한 식물종을 이식해 교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식물종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식물 유전자원의 전시·보전·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식물유전자원 보전에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해오라비난초, 칠보치마 등 희귀식물과 수원따우기개, 수원골 등 ‘수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수목원은 지난해 더 나은 수목원으로 발돋움해 왔다”며 “가깝고 품격 있는 시민 자연 쉼터 수원수목원에 많은 방문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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