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도시 청년과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옹진군은 최근 도시 청년들이 자월2리 동촌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스킨십을 나누며 도시와 섬 간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15명의 청년들은 첫날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해안가로 밀려온 바다풀·해안쓰레기 줍기 등 해안 정화활동을 벌였다.
야생화 정원으로 조성 중인 목섬에서 잡초 뽑기도 실시했다.
둘째날에는 청년·주민들이 마을 트레킹 코스 개발을 위해 삼삼오오 동네를 걷고 직접 트래킹 어플인 램블러에 그 길을 기록했다.
기록된 길은 ▲선착장부터 동촌마을로 이어지는 동네 한 바퀴 코스 ▲고기가 잘 잡힌다는 어리골 해변 코스 ▲야생화 테마로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목섬 코스 ▲자월도의 심장으로 불리는 국사봉 코스 등이다.
자월도 특성화사업의 수탁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은 청년과 주민이 만든 1.4㎞ 의 트레킹 코스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도화해 향후‘한국 섬 순례길’에 포함할 계획이다.
‘한국 섬 순례길’은 전국의 흩어진 아름다운 섬 둘레길을 하나로 모아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섬 특성화 사업의 핵심인 주민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대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유치하겠다”며 “주민들이 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해당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촌 마을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행정안전부 섬 특성화사업 1단계 추진 중이다. 관광 및 주민 소득화 사업을 중심으로 마을 발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