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이 시공 중인 경기도 안성시의 한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50대 근로자가 사망했다.
6일 오전 10시 20분경 안성시 일죽면 소재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3층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추락 방지망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자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KCC건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4번째 중대재해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KCC건설은 안락 스위첸 신축공사장, 강원 원주 KCC 문막공장 증축 공사 현장, 안성 방초2지구 물류센터 신축 건설 현장 등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