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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강요와 언론 통제 시도!” 안성시 00센터장 A씨, 1000만 원 수수와 반환 뒤 숨겨진 진실은?

후원금 강요 논란, 00센터장 A씨 1000만 원 수수 후 반환
언론 통제 시도 및 추가 금품 요구… 진정성 의심
후원금 반환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 철저한 조사 필요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클럽의 B씨에게 후원금을 요구하고 수수한 뒤 돌려준 사실이 드러난 00센터장 A씨의 행보가 논란을 빚고 있다. 복수의 제보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안성시장 후원금을 빌미로 1천만 원을 요구했으며, 이 돈은 약 50일 만에 반환된 것으로 밝혀졌다.

 

후원금 명목으로 1천만 원 수수… "계좌 지워달라" 요구까지

지난 7월 8일, 00센터장 A씨는 B씨에게 시장 후원금 명목으로 1천만 원을 송금받았다. B씨는 후원금 영수증을 요구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했으나, 후원금 납부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A씨는 곧바로 연락해 “돈을 돌려주겠다”며 계좌번호를 요청, 결국 8월 26일 B씨에게 1000만 원을 돌려줬다.

 

언론 통제 시도와 추가 금품 요구… 진정성 의문

또한, B씨는 A씨가 안성 모언론사에 클럽 운영 미숙 건이 보도된 후, 다른 신문사에 비슷한 내용이 나오지 않게 해주겠다며 300만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추가로 300만 원을 현금으로 전달했으나, 상황이 변하지 않자 1천만 원 반환 시 함께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센터장이 시장에게 후원해 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해 계좌로 돈을 송금했다"며, A씨가 “입금 후 계좌를 지워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폭로했다.

 

00센터장 A씨, "법인설립 비용" 주장했지만… 의혹 여전

A씨는 사실 확인을 위해 만난 자리에서 “법인설립을 위해 건물 임차비용으로 받았으나, 설립이 무산되어 돌려줬다”며 후원금 수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법인설립과 관련한 금전이라면, B씨가 시청에서 후원금 영수증을 요구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A씨의 해명은 신빙성을 잃고 있다. 또한, 돈을 돌려주기까지 50일을 소요하고, 시청 방문 이후 돈을 반환하겠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추가적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B씨 해임 논란까지… 클럽 내 갈등 격화

한편, 시 보조금을 받는 S클럽은 운영 미숙 문제로 7월 26일 경고 처분을 받았으나, 8월 27일 재소집된 이사회에서 경고가 해임으로 번졌다. 뒤집힌 결정과 모호한 회의 절차가 더해져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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