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가칭)용마루초등학교 신설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용현초등학교의 과밀 해소와 용마루 지구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한 것이다.
용마루 지구는 용현2동에 위치한 4647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당초 시교육청은 입주 전 통계청 학생유발률을 기준으로 산출한 학생 수에 따라 통학구역인 용현초에 학생 배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신설을 검토하지 않았다.
문제는 예상보다 많은 취학 아동이 몰리면서 생겼다.
실제 입주가 완료된 이후에 주민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예상보다 많은 취학 아동이 예정돼 기존 용현초의 과밀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신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용현2동(용마루지구) 신설학교 설립 관련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학교설립을 의뢰, 2025년 1월에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중투심을 통과하면 (가칭)용마루초등학교는 31학급 규모로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통해 용현초등학교의 과밀 해소와 용마루 지구 인근 학생들의 적정 배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용마루 지구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