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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 후보지 화성·평택·이천 선정

공항복합도시 조성하고 인근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화성은 모빌리티, 평택·이천은 반도체 특화 발전 구상
B/C 1.0 이상에 2065년 여객 1755만·화물 35만t 예측
道, 주민 소통해 소음과 고도제한 등 대안 마련 방침

 

경기국제공항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화성·평택·이천을 복수 후보지로 선정, 내년 주민 의견 반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최종 건설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가운데 ‘첨단산업 중심의 공항경제권 구축’에 적합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최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주변 지역이 연계 발전할 수 있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할 방침이다.

 

세부 전략으로는 공항 인근을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후보지별 특성에 맞춰 화성시는 모빌리티, 평택·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공항지역에 공항복합도시를 조성, 항공정비단지(MRO) 등 항공산업을 활성화하고 배후지에 물류·산업단지, 연구단지, 국제업무지구, 마이스(MICE) 등을 조성한다.

 

공항을 중심으로 도로, 철도, 도심항공교통(UAM) 등 광역교통 허브를 구축해 기존 주요 도시, 산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RE100 기반 친환경 공항과 배후지를 건설한다.

 

도는 배후지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관계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유치 공모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3개 후보지는 공항 부지면적 270만㎡, 활주로 3200m 1개를 기준으로 모두 비용대비편익(B/C) 지수가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항공 수요 분석 결과 2035년 공항 개항 기준으로 30년 후인 2065년에 여객 1755만 명, 화물 35만t 이상으로 예측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후보지 발표를 시작으로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기국제공항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내년 2~10월 공항 배후지역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후속 연구용역을 추진해 도출되는 지지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음과 고도제한 등 공항·배후지 개발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주민 우려사항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지자체 주민과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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