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풍력산업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였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을 진행한다.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은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개최된 행사로,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와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이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 최초 풍력 분야 국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청정 재생에너지로서 풍력 에너지 활용을 논의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와 컨퍼런스 병행 개최로 약 1500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은 해상풍력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풍력자원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용량 7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2월 덴마크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Orsted)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시는 행사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당시 인천의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지리적 연관성을 소개했고 마이스 시설 답사를 진행했다. 주최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서밋 유치를 확정했다.
유정복 시장은 “해상풍력은 탈탄소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력한 재생에너지 수단이자 지속가능한 신산업 분야”라며 “인천은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며 글로벌 친환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