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갑작스러운 추위로 따뜻한 실내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몰리데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몰리데이’는 ‘쇼핑몰(Mall)’과 ‘홀리데이(Holiday)’의 합성어로,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 쇼핑부터 식사, 볼거리까지 한 번에 해결

최근 쇼핑몰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식사, 문화 공연, 놀이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했다. 특히,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종 테마 공간과 이벤트를 마련하며 쇼핑몰을 찾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팝업 스토어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쇼핑몰을 크리스마스 축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코카-콜라가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있다. 15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다채로운 포토존, 다양한 코카-콜라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등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스타필드 고양과 안성에서는 레고 브릭으로 조성된 이색적인 ‘레고 산타 빌리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인기 게임 ‘쿠키런’을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 신세계사이먼과 파라다이스시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에 적극 참여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하여 귀엽고 발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시티는 ‘그랜드 산타 익스프레스’ 프로모션을 통해 기차 여행을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이고 있다.
◇ 따뜻한 실내에서 즐기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올해 크리스마스는 쇼핑몰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쇼핑몰로 향해보자.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