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도촌·야탑 주민들이 오랜 숙원 사업인 ‘도촌야탑역’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15일 도촌·야탑 지역 주민들은 ‘도촌야탑역 신설 촉구 주민 결의대회’를 열고, 수서~광주 복선전철 노선에 역 신설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노풍·박민 공동위원장, 김소희 부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다수가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준배 대표의원과 정연화 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행사는 ▲내빈 소개 ▲인사말 ▲기념촬영 ▲수서~광주 복선전철 추진 설명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성남시와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하며 도촌야탑역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준배 대표의원은 “도촌·야탑 지역 6만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도촌야탑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성남시와 국토부,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연화 의원도 “이 사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문제”라며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반드시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조사를 통해서 나온 결과를 보더라도 지역민 절반 이상이 교통기반 미비로 1시간 이상을 허비하고 있다"며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 덧붙였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2023년 기본계획 고시를 마치고 2025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2024년 8월 공개된 환경영향평가서에 도촌사거리 경유는 포함됐으나, 주민들이 요구한 도촌야탑역 신설 계획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은 “성남시가 경제성을 확보해 도촌야탑역 신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며 “성남시장은 도촌야탑역 추진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주민들은 끝까지 연대하며 역 신설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