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고물가 현상에 따라 외식비용 부담이 커지며 늘어난 홈술족(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을 겨냥해 고퀄리티 안주 시리즈를 선보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한식 안주 시리즈 ‘한식안주직화불껍데기’와 ‘한식안주순살닭갈비볶음’ 2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한식 전통 메뉴로 한국인들의 입맛을 정조준해 애주가들의 안주는 물론 집밥 메뉴로도 손색없다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두 상품 모두 전자레인지에 1분만 가열하면 되며, 가격은 7900원이다.
한식안주직화불껍데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돼지껍데기를 매콤한 소스로 버무려냈다. 직화로 겉면을 빠르게 익혀 스모크한 향을 가득 담아냈다.
한식안주순살닭갈비볶음은 100% 닭다리살로 구성해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으며, 매콤한 맛이 특징인 춘천식 닭갈비 양념으로 볶았다.
최근 장기화된 고물가 현상에 외식 물가 경고등이 켜졌다. 이에 따라 외식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외식 메뉴를 대체할 합리적인 먹거리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는 추세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냉장 안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안주 시리즈 출시를 통해 해당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며 안주 및 밥반찬 등의 HMR(가정간편식) 상품 카테고리 구색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 팀 MD는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며 외식물가를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고퀄리티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해당 상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집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