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가 새로운 시즌의 첫 경기에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2 홈 개막전에 참석해 시축으로 시즌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탄천종합운동장은 이날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신 시장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화성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운 함성으로 선수단을 맞이했다.
개막 선언과 함께 경기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신 시장은 시축에 나서며 “지난해의 어려움을 딛고, 올해는 더욱 힘차게 도약하는 성남FC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중들과 함께 “우리는 성남! 성남FC 파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또한, 경기 전에는 성남FC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윤영선 선수의 은퇴식도 진행됐다. 오랜 시간 팀을 위해 헌신했던 그의 마지막 인사를 팬들과 동료들이 뜨거운 박수로 기렸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성남FC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화성FC를 몰아붙였다. 전반 중반, 후이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이어진 후반전에서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성남FC 선수들은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화성FC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성남FC는 이번 시즌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승리는 그 여정을 힘차게 알리는 첫걸음이었다. 신 시장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이 돋보인 경기였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성남FC의 승격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탄천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선수단의 승리에 환호하며 시즌 첫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성남FC의 다음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