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 같은 어린이날 연휴, 박물관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자.
인천시립박물관과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은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열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왈강달강 선사시대 놀이터’를 운영한다. 왈강달강 키링 만들기, 선사시대 퍼즐 만들기, 비파형동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에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모여라! 인.천.놀.이.왕’이 진행된다.
야외 우현마당에서는 리듬 게임 디디알(DDR) 체험, 비눗방울 만들기, 민화 그리기, 전통놀이 4종 세트, 어린이 판박이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박물관 내부 전시실 곳곳에는 ‘어린이 체험 카드’가 숨겨져 찾는 재미를 더한다.
같은 날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 특별전 ‘다브님 다브노(Давным-давно)’가 개막한다.
러시아말로 ‘옛날 옛적에’를 뜻하는 이번 특별전은 고려인 화가 문빅토르가 고려인 어린이들을 위해 그렸던 전래동화책 삽화를 선보이며,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인천시립박물관을 포함한 4개 분관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개관한다.
김태익 시립박물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박물관에서 자녀와 함께 뜻깊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