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중증 환아와 가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봄맞이 인테리어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8일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의 일환으로 서울대병원 도토리하우스를 봄 시즌에 어울리는 가족 테마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병동 꾸미기는 환아들이 머무는 공간에 유채꽃밭, 캠핑카, 잔디밭 등 자연의 이미지를 담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쉬어가도 괜찮아'는 중증 환아 돌봄 가족의 ‘분리 휴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만 101가정이 참여했다. 보호자들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가 제공하는 휴식 공간에서 재충전하는 동안, 환아는 서울대병원 도토리하우스에서 전문 돌봄을 받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아이들이 병원을 낯설고 두려운 공간이 아니라 편안한 쉼터로 느낄 수 있도록 계절마다 테마를 바꿔 꾸미고 있다”며 “이번 가정의 달에는 가족의 소중함과 계절감을 표현해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토리하우스는 지난해 여름에는 해변과 야자수를, 겨울에는 눈 내린 마을과 크리스마스트리를 테마로 꾸며 환아들에게 계절별 추억을 선사한 바 있다.
병동을 찾은 한 학부모는 “입구부터 펼쳐진 따뜻한 장면들 덕분에 안심이 됐고, 아이의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앞으로도 계절별 디자인 변화와 콘텐츠 강화를 통해 환아와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휴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