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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결산] 연패·부상에 무너진 고양 소노, 반등은 다음 시즌으로

11연패·감독 교체 속 8위로 시즌 종료
이정현·켐바오 복귀 후 3연승 마무리
손창환 체제 출범…조직 재정비 본격화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패와 전력 누수 속에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했다.

 

창단 2년 차를 맞은 소노의 2024~2025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소노는 정규리그에서 19승 35패, 승률 35.2%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다. 개막 직후 단독 선두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중반 이후 연패가 이어졌고 결국 봄 농구에는 실패했다.

 

시즌 도중 김승기 감독이 사임했고, 팀은 갑작스럽게 김태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지도자 경험이 부족했던 김 감독은 팀 분위기를 단기간에 추스르기엔 역부족이었고, 이정현의 장기 부상과 아시아쿼터 켐바오의 늦은 합류까지 겹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소노는 정규리그 종료 후 김태술 감독과 결별,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또 손창환 신임감독은 수석코치에 G리그 경험이 풍부한 타일러 가틀린을 영입해 팀 전력 극대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시즌이 소노에게 마냥 아쉽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1월 합류한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평균 16.5득점 6.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력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KBL 최초 비선출 신인 정성조도 초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즌 초 소노는 구단 사상 최다인 11연패에 빠지는 등 극도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시즌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잡아내는 등 파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특히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인 2위 창원 LG를 101-99로 꺾으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경기의 백미는 역시 4쿼터였다. 팀의 에이스 이정현의 연속 3점슛과 윌리엄스의 결승 풋백 득점이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 됐다. 이 승리로 소노는 창단 첫 홈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나쁘지 않게 마무리했다.

 

이에 팬들은 소노가 시즌 막판 좋았던 분위기를 잊지 않고, 다음 시즌까지 이어감으로써 다음 시즌 반등의 주역으로 우뚝 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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