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투표문화 확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21일 시는 오는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리는 '2025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한마당' 행사에서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투표 참여 숏폼을 제작하는 이벤트를 열고 시 SNS에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14개교를 선정해 생애 첫 투표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고 관내 기업체에는 사전투표 장소를 홍보한다. 수원산업단지·지식산업센터 내 10여 개 업체에는 '근로자의 투표 시간 보장' 현수막을 게시한다.
공직자 대상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도 진행한다. '투표송'을 제작해 청사에서 오후 6시에 '퇴근송' 대신 방송할 예정이다. 또 금요일 저녁 청렴문자와 연계해 모든 공직자에게 투표 참여 독려 문자메시지를 송출한다.
시 관계자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책임인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까지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며 "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꼭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회수시설 열 판매 수입 전액 이전사업 재원 적립
시가 수원시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 판매 수입을 새로운 부지에 들어설 신규 자원회수시설 조성 재원으로 적립한다.
시는 연간 80억 원 수준인 자원회수시설 소각열 판매 수입 전액을 '폐기물 처리시설 특별회계' 세입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비가 4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됨에 따라 향후 예산 부담에 한발 앞서 대비하기 위해서다.
올해 발생하는 소각열 판매 수입 중 올해 일반회계 지출액을 뺀 잔액(30억 원 내외 이상)을 우선 적립하고 2026년부터 판매 수입 전액을 적립할 계획이다.
특별회계는 일반회계와 달리 특정 세입이 특정 사업에 쓰이도록 별도 운용하는 예산 계정이다. '폐기물 처리시설 특별회계'는 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한 수입은 신규 자원회수시설 조성에 쓰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특별회계 적립 계획은 하반기 정례 추경 등을 거쳐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 이전은 예산과 부지 확보, 시민 합의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대비와 확고한 실행 의지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도시 핵심 기반시설을 시민 뜻에 따라 적정 부지에 완성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88의원, 수원시 취약계층 아이들 위한 쌀 3000㎏ 기부
서울88의원이 시에 쌀 3000㎏를 기부했다. 시는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150가구와 아동양육시설 4개소에 쌀을 배분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정혜두 서울88의원 대표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 대표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서울88의원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하다"며 "기부해 준 소중한 쌀은 도움이 꼭 필요한 아동 가정과 시설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88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쌀 1000㎏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5 경기도 성인지정책 평가' 우수기관 선정
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성인지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행정 인력과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1군' 시·군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도는 도내 시·군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인지 정책 추진 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31개 시·군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별영향평가 사업 1024개 과제를 평가해 우수기관과 사례를 선정했다.
시는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 발굴부터 개선 계획 수립, 이행 보고까지 모든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모든 부서가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한 점과 공직자 성인지 교육 이수율이 94%에 달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성인지 정책은 특정 부서의 과제가 아니라 전 부서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정의 기본지표"라며 "시민의 삶을 평등하게 개선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아시아 청년포럼' 참여 청년(예비)창업가 모집
시가 '제3회 아시아 청년포럼'에 참여할 청년(예비) 창업가를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
아시아 청년포럼은 관내 청년(예비)창업가들이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국제교류를 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제3회 아시아 청년포럼이 열리는 대만 가오슝시는 시의 국제우호도시다.
거주지나 사업장(학교) 소재지가 수원인 19~39세 (예비)창업가가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12일 면접심사 후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 부담금은 20만 원이다.
포럼 참가 전 멘토링 프로그램·창업지원센터 연계 특강·PT(발표자료) 작성 등 역량 강화 교육을 4회 제공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사전에 발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대만 가오슝에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청년 포럼 참가, 현지 창업 기관·기업 탐방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 청년들이 국제적으로 교류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청년 (예비)창업가가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