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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예술 정신 아래, 지구 반대편 미술관이 하나로

백남준아트센터, 상파울루 소재 피나코테카 미술관 공동 주최 포럼 개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오는 31일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문화 프로젝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일환으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초지역적 예술 네트워크를 조명하는 자리다. 

 

포럼 주제는 "백남준의 유산: 비디오아트와 초문화적 대화"로 백남준이 구상했던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의 정신을 오늘날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부에서는 임두빈 부산외대 교수가 '언어의 이동', 나희경 음악가가 '브라질리언 사운드의 경계', 이태웅 KBS PD가 '공영방송이 중개한 문화 접속'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부에서는 손부경 연구자(빙햄턴 뉴욕주립대)가 백남준의 위성 프로젝트와 한국의 수용 양상을 분석하고 브라질 피나코테카 미술관의 큐레이터 안나 마리아 마이아, 안나 파울라 로페즈, 시각예술가 비아리츠가 브라질 현대미술과 백남준의 예술적 접점을 조명한다.

 

이번 포은이 백남준의 197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참가 이후 이어져온 한-브라질 예술 교류의 연장선으로 초문화적 대화를 실험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사전 등록 또는 현장 접수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 한국어와 포르투갈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양 미술관은 오는 2026년 11월 용인과 상파울루에서 공동 전시를 열 예정이다. 전시에 참여하는는 작가는 비아리츠, 김 크리스틴 선, 제인 진 카이젠, 비비안 카쿠리로, 모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아티스트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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