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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 다짐한 성남 교회서 목소리…“국민과 새미래 열겠다”

이재명, 2004년 3월 ‘정치 하겠다’ 결심
“꿈과 희망 가장 잘 실현할 후보는 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기호1번 이재명,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가장 잘 실현할 후보를 뽑아 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인근에 위치한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성남주민교회는 이 후보가 지난 2004년 3월 28일 오후 5시 지하기도실에서 ‘정치를 해야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곳으로, 지금의 이 후보를 만든 시작점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남시의료원의 경우 이 후보가 처음 선출직 공무원으로 당선된 성남시장 재임 시절 최대의 치적으로 꼽히며 ‘실력으로 증명한다’는 이 후보의 상징성이 보이기도 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며, 소년공 이재명이 고난도 겪었지만 꿈도 키워낸 곳이자, 시민운동가 이재명이 사회변화를 일궈낸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청투어부터 이날까지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여러분들의 호소를 듣고 많은 눈물을 봤다. 많은 국민의 간절함이 그대로 전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3년의 폭정, 불법계엄으로 우리 국민의 삶이 더욱 피폐해졌다. 무서운 폭우 속에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제 유세 말씀을 들으시는 국민에게서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갈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장으로 취임했을 때에도 온통 불가능 투성이였다. 부패한 구조, 기득권의 높은 벽, 냉소적 시선이 넘쳐났다. 그러나 저는 시민들만 보고 시민들 기대를 충실히 따랐다”고 말했다.

 

청년 기본소득과 농어촌 기본소득 최초 시행, 닥터헬기 도입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국민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저의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약속드린다. 이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김정기·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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