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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5곳 홈플러스 폐점 예정 조치를 철회하라”

2일, 인천 5곳 지점 폐점 예정 반대 기자회견 열려
인천 공동대책위 “폐점 저지 위한 본격 투쟁 돌입할 것”

 

“인천지역 5곳 홈플러스 폐점을 반대한다”

 

인천지역 5곳 홈플러스 지점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 공동대책위원회가 2일 작전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폐점 예정 조치는 홈플러스와 협력을 맺은 업체들, 입점 매장들, 내부 직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홈플러스가 지역민들의 생활 터전인 만큼 단순한 다섯 개의 점포가 아니라 지역 경제의 핵심이고 삶의 터전이다”며 “사실상 홈플러스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한 만큼 노조는 오늘부터 폐점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폐업이 예정된 작전점 매장 직원 김영옥 씨는 “폐점 후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해 주겠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할 수가 없다”며 “사실상 그만두라는 이야기나 다름이 없다. 손님들은 폐점이 확실시된 것처럼 물어보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와 김병주 대표이사에 대한 규탄도 이어졌다.

 

강주수 공동대책위 상임대표는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됐다”며 “MBK의 운영 행태를 보면 노동자나 투자자들, 협력업체 등 관계자들과 상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상장 및 단기적인 차익에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기업 회생 절차를 법원에 신청했다.

 

이후 3개월 동안 27개 점포가 폐업 예정 통보를 받은 가운데 인천에서는 ▲가좌 ▲계산 ▲논현 ▲숭의 ▲작전 등 5곳이 포함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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