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가 다가올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로와 옹벽 구조물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 및 보수, 보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왕숙천변 등에 8개소의 하상도로가 있어 하천범람 등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진입차단시설을 연중 수시 점검 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진입차단시설을 경기도 도로안전과와 합동으로 전수 가동 점검을 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지난 2월 아차산 비탈면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결과, 급경사지 하부가 패여(세굴) 비탈면 붕괴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식생마대 및 녹생토설치 등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공사를 완료해 비탈면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 및 인접 도로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는 갈매IC 1교, 갈매IC 2교, 인창교, 도림초교 육교 등 4개소에 대한 정밀안전진담도 진행 중에 있으며, 아천동 산11-1 일원 아치울 웅벽 구조물 보강공사도 오는 20일까지 완료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
특히, 갈매지하차도는 침수가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지하차도 양쪽 진입부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 유사시 차량진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갈매지하차도 집수정 준설 및 펌프시설 점검도 완료했으며, 이달중으로 CCTV 및 통신을 연결해 도로과 사무실에서 차단기를 통제 할 수 있게 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졌다.
이에앞서 2023년 7월15일 오전 8시 40분께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이같은 참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을 보수, 보강, 정밀안전 진단을 해 시설물의 정상적 기능회복 및 침수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기후위기를 맞아 상시 시설물 점검과 보수 보강을 통해 기반시설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세심한 시민감동 행정서비스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