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비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 3명중 2명이 보통 비만이 아니라 뚱보다. 이들 뚱보들이 한 손에는 콜라를 다른 손에는 햄버거를 들고 거니는 모습은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 정경이다. 또한 의자 하나로는 안되는 거대한 엉덩이의 사람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비만의 천국인 셈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우리나라에도 과체중이 일반화 되엇다.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전체국민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니 심각하다. 특히 청소년의 비만은 심각한 지경이라는 것이 대한의학협회의 발표다.
비만은 국제적 관심사가 됐다. 비만특별대책팀(IOTF:International Obesity Task Force)은 최근에 낸 한 보고서에서 인류최대의 질병은 비만이라고 천명했다. 비만이 암, 에이즈, 당뇨, 중풍 보다 더욱 위험하다는 것이다. IOTF는 세계인구의 4분의 1이 비만이고 이의 개선 없이는 삶의 질 향상은 있을 수 없다고 단정했다.
지구촌 보건사령탑인 WHO(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고 인류의 공적”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점증하는 비만병을 퇴치하기 위해 다이어트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것이다. 이른바 요즈음 유행하는 다이어트 초안을 마련 전인류에게 실행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WHO가 제정한 다이어트 가이드 라인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방·설탕 및 소금을 줄이라는 것이다. 대개의 비만 환자들이 간단한 것 같은 기초처방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몸과 입에 밴 맛 때문이다. 음식 맛을 내는 지방을 줄인다던지 쌀밥 위주의 식단에서 소금을 줄이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요즈음 식사라는 것이 즐긴다는 개념이 강한데 맛없는 음식을 권할 수 있을까.
먹는 즐거움을 버린 무병장수가 꼭 좋다고 할 수 있을지는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
滿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