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윌리안과 김경민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FC는 8일 "K리그 통산 50득점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 윌리안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김경민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도움왕' 안데르손을 떠나보낸 수원FC는 윌리안과 김경민이 후반기 반등을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2013년 포르투갈 베이라마르에서 프로에 데뷔한 윌리안은 CD나시오날, 비토리아FC, 그리스 파네톨리코스FC를 거치며 유럽 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윌리안은 2019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고 경남FC, 대전 하나시티즌, FC서울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60경기에 나서 50득점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윌리안은 위협적인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크랙 스타일의 공격수다. 안데르손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수원FC의 후반기 순위 반등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윌리안은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경민은 2018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FC안양, 김천상무, 서울, 강원FC서 뛰며 K리그 통산 134경기 19득점 3도움을 올렸다.
김경민은 중앙과 측면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다. 빠른 발과 돌파력, 강력한 헤더가 장점으로 평가된다.
김경민은 수원FC 공격 전개에 활기를 더하고 전술 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민은 "수원FC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제가 가진 장점을 살려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원FC는 올시즌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3승 7무 10패, 승점 16으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