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학재단 상환상담센터는 2025년 7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시립문래청소년센터에서 발달장애 청소년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한국장학재단 고객지원부 직원과 수탁사인 MG신용정보 관계자, 상담센터 상담사 등 총 10명이 함께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시립문래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시작됐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과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청소년들과 봉사단은 인근 홈플러스 영등포점으로 이동해 물품을 직접 선택하고 구매해 보는 실습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청소년들이 실제 사회 환경에 적응하고 자립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발달장애 청소년 10명과 봉사자들이 일대일로 매칭돼 사회적응 훈련을 함께하며 정서적인 교감과 생활 지원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상담사는 “오늘 발달장애 청소년과 직접 활동하며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으며, "무엇보다도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스스로 물건을 고르고 결제하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을 때 본인의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속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상환상담센터는 올 하반기에 두 차례 이상의 봉사활동을 더 진행할 계획이며, 정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 설립돼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연간 11조 원이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국가근로장학금, 국가우수장학금, 기부금 및 멘토링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