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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男女 임금 격차 97만 원

고령·1인가구·한부모 여성 증가…돌봄·복지 확대 必

 

경기도 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증가한 반면 기혼 여성의 비경제 활동 비율과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 일자리사업 혁신 방안 PART 1. 경기도 여성인구구조와 산업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여성은 2000년 7.3%에서 지난해 18.3%로 증가했다.

 

동기간 유소년 인구(0~14세)는 20.0%에서 11.5%로 줄었다.

 

2020년 기준 도내 전체 가구 중 여성 가구는 약 176만 가구로 전체의 32% 이상으로 차지했으며 이중 1인 가구 비중은 44%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기준 도내 전체 한부모 가구는 약 38만 5000가구이며 이중 여성 한부모 가구는 약 28만 9000가구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과 미혼자녀로 구성된 모자가구는 약 24만 5000가구로 전체 한부모 가구의 63.8%에 달해 여성 중심의 한부모 가구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2015년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5세 이상 여성 경제활동 인구는 604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65%p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56.6%로 전년 대비 0.86%p 상승했고 고용률은 55.3%로 2015년 대비 5%p 상승했다.

 

경기도 여성의 평균 임금은 217만 원으로 전국 여성 평균(199만 원)보다 19만 원 높았음에도 경기도 남성 315만 원보다 97만 원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 임금격차인 83만 원보다 14만 원 더 큰 수치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3년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도의 전 산업 사업체 수는 총 156만 2000개로 전국 사업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종사자 수는 502만 8000명으로 전국 대비 24.3% 수준이다.

 

여성은 주로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 종사하며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준 이 분야의 여성 취업자는 약 56만 명으로 전국 여성 취업자의 약 20%에 해당한다.

 

권역별로 보면 남부권역의 여성 취업자가 120만 6000명으로 가장 많고 동부권역은 29만 3000명으로 가장 적어 약 4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임다희 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경기도 여성 일자리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여성 한부모 및 1인 가구를 위한 복합적 일자리 정책 확대와 함께, 신산업 진출을 위한 직무 역량 강화, 경력단절 예방 및 재취업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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