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내 초중고교가 불법적으로 찬조금을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들 초중고교에서는 아예 공개적으로 찬조금을 징수하여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학교가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묵인 또는 종용하는 식으로 찬조금 각출을 조장하는데서 학부모들을 더욱 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측의 이같은 교육행정은 감독기관인 구교육청과 시교육청은 무시하는 것이라는데 큰 문제가 내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참으로 한심한 교육행정이 아닐 수 없다.
참교육 학부모회에 따르면 인천시 관내 초·중·고교에서는 새학기를 맞아 불법적인 찬조금 모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시민단체는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라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9곳 등 24개교를 조사한 결과 찬조금 징수를 확인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시지회는 불법찬조금을 징수한 24개교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시민단체가고발해 옴에 따라 찬조금 모금에 대해 고발인 조사와 함께 학교관계자를 소환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학부모 및 시민단체에 따르면 새학기를 맞아 각종 학부모 단체들이 학교측의 종용·묵인으로 찬조금을 징수하고 있다. 일반 회원은 20만~40만원, 임원들은 50만~100만원 씩 학교별로 수천만원 씩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잡부금 징수는 광복이후 고질적인 한국병의 하나이다. 한창 어려웠던 때는 학교운영상 어쩔 수 없다며 징수하던 것이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행해졌던 것이다. 그러나 군사독재 이후 민주정부가 들어서면서 찬조금의 폐해에 대한 지적이 일기 시작 근절되는 듯했다. 특히 인천시와 경기도에서는 찬조금 모금 반대 캠페인까지 벌여 근절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시 관내 초중고교에서 불법찬조금 모금이 다시 불거진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학교는 모금의 주체가 아니라고 발을 빼는 모습에서는 과거 행태를 보는 것 같아 불쾌하기 조차 하다. 학부모 단체를 편성하여 모금에 내모는 작태가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이다. 사회의 모든 분야가 변화하고 개선되고 있는데 학교는 구태 그대로인 것 같아 답답하기조차 하다. 모금이 불법인줄 알면서 개선하지 않는 것은 사회의 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