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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2025 APEC 재난분야 회의’ 개최…국제 재난협력 확대

7.30~8.1 진행…재난위험경감 전략 논의
아태경제협력체 재난관리 대표단 등 참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할 ‘2025 APEC 재난분야 회의’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아태지역의 재난위험경감 추진: 회복력 있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을 의제로 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난관리 대표단, 공무원 및 국제기구 인사가 함께한다.

 

APEC 재난분야 회의는 재난위험경감 분야에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순회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을 맡아 재난 분야 회의를 주최한다.

 

회의는 비상대비실무그룹 회의(EPWG, Emergency Preparedness Working Group)와 재난관리 고위급포럼(SDMOF, Senior Disaster Management Officials’ Forum)으로 구성된다.

 

먼저 30일에 열리는 비상대비실무그룹 회의(EPWG)는 지난 2005년 발생했던 인도양 지진해일을 계기로 시작된 실무급 회의다.

 

회의에서 ▲디지털 기반 재난위험관리 협력 전략 ▲복합 재난 대응 관련 지역사회 리더십의 중요성 ▲지역 재난위험 평가 사례 연구 ▲포럼 간 협력을 통한 회복탄력성 역량 강화를 주제로 각국의 재난관리 전략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오는 31일 진행되는 재난관리 고위급포럼(SDMOF)은 실무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각국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다.

 

전날 실무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심으로 ▲신종 위험에 대한 회복탄력적인 대응 체계 ▲조기경보 시스템 격차 해소 ▲회복력 있는 재난관리를 위한 다층적 거버넌스 강화 ▲효과적인 재난 리더십을 위한 기술 활용을 주제로 각국의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끝으로 다음달 1일에는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운영센터 등 우리나라 재난안전 관련 기관을 견학한다.

 

우리나라 재난안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난기술 홍보전시관’도 함께 운영한다.

 

재난기술 홍보전시관 운영 기간은 이번달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전시관에는 모두 10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우리나라 재난안전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교류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기업은 행정안전부, 한국방재협회, 하나산업, ㈜자동기, 무리기술㈜, ㈜엘디티, 미리방재㈜, ㈜세이빙스토리, 알티엔씨㈜, ㈜아이티이 등이다.

 

윤호중 장관은 “이번 APEC 재난분야 회의가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관리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국제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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