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경기도의원들이 29일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인 김문수 전 대통령선거 후보자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의 윤재영(용인10)·이혜원(양평2)·김철현(안양2)·박명숙(양평1)·김재훈(안양4)·최승용(비례) 등 6명의 도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 전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김완규(고양12)·박명수(안성2)·김도훈(비례) 등 3명의 도의원도 김 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금 국민의힘은 내부 혼란과 외부 불신 속에서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는 단순한 조직 관리자가 아닌 철학과 결단을 겸비한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도의회 김 전 후보 지지자 일동은 한 목소리로 김 전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해야 한 다는 뜻을 모았다”며 “이번 선언은 개인의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도의회 동료 의원들의 양심과 충정을 담은 동의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도의원들은 김 전 후보에 대해 “국회의원 3선, 경기도지사 재선,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국가와 도의 발전을 이끈 검증된 지도자”라며 “GTX 교통망 구축, 평택 삼성전자 유치 등 수도권 경제 기반을 닦은 실사구시형 개혁 정치인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전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도덕성, 청렴성을 갖춘 투사형 인물”이라며 “보수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방자치와 중앙당의 단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또 “당의 뿌리인 기초의회와 당원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정당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그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이번 지지 선언은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도 없는 당과 나라를 위한 순수한 우국충정의 결단”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당의 심장인 도에서 시작된 이 외침이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 속으로 돌아가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