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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병의 대명사 ‘간질환’ 퇴치에 일등공신

“간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장기로, 생명의 비밀이 가장 많이 담긴 곳이죠.”
분당 차병원의 황성규 교수가 소화기내과 의사가 된 것은 이런 장기에 매료라기보다는 우리나라 대표질환인 간질환 퇴치를 위해서다.
황 교수는 간질환 분야중에서도 특히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와 연관된 간염, 간경변 및 간암 연구에 몰두 중이다.
“간질환 치료의 어려움은 초기증세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급,만성으로 진행된 경우는 증세가 나타나지만 간경화나 간암은 거의 증세가 없다가 우연히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다반사죠. 따라서 무엇보다 관심을 갖고 조기검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현재 다국적 임상시험만 4건에 참여하면서 여러 선진 임상시험의 기법을 접하고 있는 황 교수는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이야말로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근본이 된다고 전한다.
“연구와 진료 또한 동시에 추구돼야 합니다. 연구하는 마음으로 진료하고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하는 거죠.”
연구하는 교수로 유명한 황교수는 연구와 진료 중 그 어느 것도 소홀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런 노력에 얼마전 '만성 B형간염 환자의 라미부딘 내성 검사법'을 새롭게 개발하여 전국적으로 이 검사법을 널리 전파시키는데 공헌하기도 했다.
또한 다년간의 미국연수 중 간줄기세포 연구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동물에서 간세포를 이식하는 연구와 관련해 수차례 논문을 발표했으며 간줄기세포 공동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황 교수는 올해부터 소화기내과를 진두 지휘할 과장직으로 새 보직을 임명받았다.
연구와 진료 외에 어깨가 더 무거워진 셈이다.
하지만 그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더 사랑할 것이고, 환자들을 더 사랑하다보면 어느새 소화기내과는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을 겁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환자들과 접할 때마다 ‘필연적 의미’를 생각한다는 황 교수는 오늘도 자신의 진료실 문을 여는 환자들과 눈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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