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코리아 반도체(주)(대표 김덕중)는 13일 부천사업장에서 홍건표 부천시장, 초청인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50만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에피 웨이퍼 생산라인 기공식을 가졌다.
800여만달러가 투입돼 건립되는 에피 웨이퍼 생산라인은 총면적 1천평 규모로 Class 10의 청정도 및 Multi-Layer EPI, SEG(selective EPI Grwing), Deep Trench Filling 등의 첨단 기술을 갖추게 된다.
페아차일드 코리아 김 대표는 "이번 에피 웨이퍼 생산라인의 착공으로 향후 보다 원할한 에피공급을 통해 원가절감 및 납기단축 등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페어차일드 코리아가 1999년 설립이후 신규 팹(Fab)라인 및 자동화 룰류센터 건설에 이어 EPI라인 착공 등의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전력 최적화 반도체 제품 공급회사인 페어차일드는 1999년 4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페어차일드 코리아를 설립했고 그 이후에도 1억달러 이상을 한국의 설비 및 생산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각종 전자기기에 필요한 파워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력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 판매, 영업부문에 걸쳐 1천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천에 생산 및 연구시설, 수원과 구미에 영업사무소, 화성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각각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