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황원희 의장은 13일 부천시와 우호도시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오카야마시와 가와사키시 시의회 의장에게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말아줄 것과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뜻을 담은 친서를 발송했다.
황의장은 친서에서 "부천시와 오카야마시(가와사키시)는 그동안 상호교류를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세계평화에 앞장서도록 해야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라며 오카야마시(가와사키시)의 각 학교에서는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시의회가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부천시와 가와사키시와는 지난 1996년, 오카야마시는 2002년에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해 시민축제에 상호 시민방문단을 보내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여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