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2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단독주택 신축공사장 2층 외부 비계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 70대 남성 A씨가 6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2시 56분쯤에는 미추홀구 주안동 오피스텔 공사장 7층에서 미장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B씨가 추락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 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