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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남부본부, 수퍼빈과 손잡고 PET병 재활용 기부 나선다

임직원 참여형 자원순환 모델 구축
연간 600만 원 기부금으로 주거취약계층 지원

 

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국내 기후테크 기업 수퍼빈과 손잡고 투명 PET병 재활용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임직원 참여로 연간 600만 원 규모의 기부금을 조성해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ESG 경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권운혁)는 지난 22일 성남시 오리사옥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수퍼빈㈜과 자원순환 기반 ESG 경영 확대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가 공사 최초로 기후테크 기업과 자원순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사례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투명 PET병을 분리 배출하면 수퍼빈이 이를 직접 회수해 고품질 재생원료로 전환한다. 양측은 이를 기반으로 경기남부 지역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LH는 PET병 회수를 통해 수퍼빈으로부터 연간 300만 원의 포인트를 보상받고, 여기에 매칭그랜트를 더해 총 600만 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한다. 이 기금은 임대주택 거주 어린이 대상 자원순환 공장 견학, 리사이클링 교육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남과 화성에 기반을 둔 수퍼빈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회수기 ‘네프론’과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며 PET병과 캔 등 재활용 자원을 자동 선별·회수한다. 이를 통해 석유 기반 원료를 대체하는 고품질 재생소재로 전환하는 등 국내 대표 기후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임직원들의 자원순환 참여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ESG 경영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이 단순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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