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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K리그2 부천FC,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서 K리그1 광주와 격돌

부천, 1차전에서 광주에 0-2 패
2차전에서 3골 차 승리 정조준
박창준·장시영 부상 복귀 호재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창단 후 처음으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부천은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K리그1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코리아컵 준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결승 진출 팀은 1·2차전 승점 합계로 가려진다. 승점이 같다면 다득점서 앞서는 팀이 결승에 오른다.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만약 2차전 정규시간 종료 후에도 승점과 골득실이 같다면, 승부는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부천은 지난 20일 진행된 1차전에서 0-2로 패해 벼랑끝에 몰려있다. 이번 2차전에서 3골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부천은 광주에 객관적 전력은 밀리지만, 홈에선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2시즌부터 홈에서 치른 광주와 4경기서 3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또, 팀의 핵심 전력 갈레고와 박창준, 장시영이 부상에서 복귀한 것도 호재다.


광주는 '에이스' 아사니가 이란 무대로 떠나면서 큰 전력 공백이 생겼다. 아사니가 이적하는 과정에서 태업 논란을 일으키고 팀을 떠난 탓에 분위기도 좋지 않다.


그러나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부담을 내려놓고 2차전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리그1 전북 현대와 강원FC는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전북은 K리그1 순위표 최상단을 독주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해 둔 상황이다. '시즌 더블'과 구단 통산 6번째 코리아컵 우승트로피 수집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2차전이 강원 홈에서 열리는 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직전 리그 경기에서 포항에게 1-3 완패를 당해 '무패 행진'도 끊겼다.


전북은 K리그1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에 코리아컵 4경기(3승 1무)을 포함, 26경기 무패(20승 6무)를 기록했었다.


전북은 포항전 패배를 극복하고, 리그와 코리아컵 동시 재패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2차전에 나선다.


강원은 구단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과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한 강원은 다음 시즌에도 ACL 출전을 노린다.


다만 ACL 출전권이 달린 리그에서는 7위(승점 35)로 사실상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강원은 나머지 한 장이 걸린 코리아컵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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