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오너 3세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지주사 지분을 또다시 확대했다.
2일 롯데지주 공시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지난 1일 롯데지주 보통주 4168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만 8832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약 1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매수로 신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만 5923주에서 3만 91주로 늘었다. 지분율 역시 0.02%에서 0.03%로 소폭 확대됐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4620주, 지난 6월 9507주를 각각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지분 매입이다. 그는 급여를 활용해 꾸준히 지주사 지분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신 부사장의 행보를 차후 경영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주사 지분 확보가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에서, 추가 매수 가능성도 점쳐진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