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2025 K리그 여자 축구대회 퀸컵(K-WIN CUP)'이 5일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부터 7일까지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퀸컵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5주년을 맞는 퀸컵은 2022년 대회 개편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연합팀이 초청팀으로 합류, 총 27팀에서 약 400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수원 삼성의 4연패 달성 여부다.
구단 후원사 직원으로 결성된 수원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퀸컵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강팀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의 아성에 도전하는 수원FC는 구단 자체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했다. 수원FC는 매주 구단 U-12팀 박경균 감독, 김완수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이번에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화성은 지역 동호인 팀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를 여자 축구 저변 확대와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FC안양에는 과거 '골때녀' FC아나콘다 소속이었던 박서휘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한편, 올해 퀸컵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정규라운드와 파이널라운드 제도를 도입했다.
1조에 3팀씩, 총 9개 그룹으로 나눠 정규라운드를 진행한 뒤, 최종 순위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순위는 승점으로 가려진다. 승점이 같을 시 다득점-득실차-다승-승자승-추첨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