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전공설계지원센터가 지난달 29일 교내 대양AI센터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아카데믹 어드바이저(Academic Advisor) 역량강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학내 학사지도(Academic Advising) 역량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교육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아카데믹 어드바이저’는 계열별 활동을 총괄하는 주임교수와 계열·학과 신입생을 전담하는 지도교수로 구성된다. 신입생이 원활히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전공 선택과 학습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심층 상담과 교내 프로그램 연계 등을 담당한다.
행사에는 엄종화 세동대 총장을 비롯해 60여 명의 각 학과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교수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두 차례 특별강연과 함께 ▲2025학년도 2학기 ‘세종인을 위한 전공탐색 수업’ 운영계획 안내 ▲인공지능 기반 전공적성검사 시연 등이 진행됐다.
첫 번째 특별강연은 김정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컬리지파크(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캠퍼스 교수가 ‘미국 학부교육에서의 학업지도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미국 대학의 학업 코칭 체계가 신입생의 전공 선택과 학습 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제도 정착을 위한 시사점을 전달했다.
두 번째 특별강연은 변기용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학부교육 우수대학의 특징과 성공 요인: 무전공제(전공자율선택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시사점’을 주제로 진행했다. 변 교수는 고려대와 한동대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대학 문화 속에서 우수한 학생 지도가 어떻게 뿌리내릴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엄종화 총장은 “현재 입학생 중 약 1000명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하는 상황에서‘아카데믹 어드바이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교수님들께서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를 양성한다는 마음으로 지도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