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윤구 용인시궁도협회장이 '제1회 용인특례시 전통 궁도대회' 개막을 앞두고 "용인시를 궁도 메카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강윤구 회장은 1일 "용인 궁도는 전국에서 다 알아줄 정도의 실력을 갖췄지만, 정작 용인시에는 궁도 대회가 없었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용인시가 대한민국 궁도 중심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용인시 궁도대회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용인 용무정에서 열린다.
장윤구 회장은 용인 궁도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용인시와 긴밀히 협력했고, 마침내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그는 "이상일 용인시장님께서 문화체육에 관심이 높으시다. 올해 초 회장으로 취임한 뒤 이상일 시장님과 만난 자리에서 궁도대회 개최 구상을 말씀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셨다"며 "용인시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 궁도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대회를 처음 준비하다 보니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도움과 조언 덕분에 잘 준비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평소 활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강윤구 회장은 취미로 궁도를 접했지만 현재는 '명궁' 반열에 올라있다.
강윤구 회장은 "활을 좋아했다. 회사 생활을 하다 은퇴하고 열심히 활을 쏘다보니 5단에 올라 명궁 칭호를 얻게 됐다"며 "궁도는 저비용 고효율의 운동이라 입문하기 쉽다. 그러나 홍보 같은 것들이 잘 되지 않아 저변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개최로 110만 용인시민들에게 궁도의 매력과 멋을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첫 대회라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매년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용인시 궁도대회가 전국 최고의 대회로 거듭나고 용인시가 궁도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선 용인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